이번 달에 가을 옷도 구경할 겸 서울을 다녀왔다

아슬아슬하게 살짝 따뜻하기도 해서 마냥 시원한 가을이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너무 열심히 걷느라 땀도 흘렸다

그럼에도 보고 싶은 거 많이 보고 재미있게 다녀와서 행복했다

이건 서울에서 먹은 맛있는 것들을 하나씩 풀어 보는 시간을 가질까 싶다

내돈내산 직접 먹은 것들로만 남기는 이야기 (⑉・̆༥・̆⑉)

그리고 지독한 빵순이인 나에게 찾아온 프렌치토스트 비캔드...

원래 핫케이크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프렌치토스트도 하나 먹고 돌아가고 싶어서 열심히 찾았다

비캔드가 가게가 좁고 사람이 꽤 많다고 들어서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서 아침 겸 점심 브런치로 먹으려구 일찍 출발했습니다!

망원시장쪽 골목길 안쪽으로 좀 들어가야 나와요

 

 

골목 안쪽 보면 뭔가 작고 아늑한 공간이 쏘옥 들어가 있어요

저도 무심코 지나쳤는데 지도 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잘 보면 비캔드라고 적힌 건물이 보여요

 

건물 내부는 화이트, 베이지톤에 나무 의자를 배치해서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을 줘요

화이트 베이지 우드톤의 조화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천장에는 이렇게 조명도 동글동글 귀엽게 조명이 배치되어 있어요

작은 인테리어 포인트들에 신경 쓴 것 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튼 외부로 보이는 풍경은 그냥 골목 외부 뷰라서 그저 그런데 인테리어 자체가 너무 예뻐요!

나만의 작은 동네 빵집이나 카페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네요

중간중간 식물들이 같이 있는 것도 좋아요 초록초록한 에너지가 피어오르는 기분(‐^▽^‐)

 

 

앉은 자리에도 초록초록 식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벽에 네이버 QR로 주문할 수 있게 큐알 스티커도 붙여져 있고요

직원분께서 오셔 가지고 큐알로 주문해 주면 된다 하시고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한번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큐알 사진 인식하고 주문하면 완료!

대표 메뉴인 브리오슈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어요

대표 메뉴인 프렌치토스트를 시키면 꿀 + 소금생크림을 같이 주는데

아무래도 소금생크림을 추가하면 맛있을 것 같아서 추가까지 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 끝나면 핸드폰 상단바에 이렇게 비캔드 주문 접수 창이 뜨는 게 귀여워요

 

가격은 이렇습니다

 

브리오슈 프렌치토스트 7900원

소금생크림 추가 1500원

 


 

브리오슈 빵이란?


브리오슈 프렌치토스트라고 메뉴에 적혀 있는데

브리오슈 빵이 정확히 뭐지? 싶어서 저도 알아보고자 검색을 하게 됐습니다

 

브리오슈 식빵은 Brioche 라고 불리구

버터와 달걀을 듬뿍 넣구 크림도 소량 넣어서

고소하면서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이 있는 프랑스 빵이에요!

 

버터향이 가득 나고 재료도 듬뿍 넣어서 그 당시에는

귀족들만 먹는 빵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해요

여튼 일반 식빵에 비해 굉장히 풍미 있고 부드럽고 달콤한 식빵이라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 。 ゚˖ ✧ ⊹ 。 ゚⁖ °✦

 

조금 기다리니까 메뉴가 나왔습니다!

추가된 비캔드 특제 소금생크림까지!!

직접 가져다 주시는데 내려놓을 때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가 솔솔 나서 먹기도 전에 행복해져요

 

 

나무 접시에 너무 예쁘게 배치되어 있다

 

끝내준다

이거 뭐예요...?

이 토스트 뭐예요...?

 

도톰한 두 겹으로 이루어져 있고 꿀이랑 소금생크림까지 있어서 너무 완벽한 프렌치토스트

이거 접시 오른쪽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금생크림 양 보니까 추가하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한 접시 추가로 있으니 양 신경 쓰지 않고 팍팍 먹을 수 있습니다

 

빵 너무 노릇노릇 색 예쁘죠... 안쪽까지 잘 구워져 있어요

 

 

 

칼로 반 썰어 봤는데 되게 퐁실퐁실... 엄청 촉촉해요

칼로 썰 때 빵이 포옥~ 들어가는 그 폭신한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요 ( ᵕ̤ ‧̫̮ ᵕ̤ )

생크림도 찍어 먹어 봤는데 이게 그냥 생크림이 아니고 소금생크림이라 단짠단짠 조화가 있어서 덜 느끼했습니다!

생크림이 마냥 달달하면 프랜치토스트도 달고 해서 사알짝 물릴 것 같았는데

소금 생크림의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한 그 조화로운 느낌이 물리지 않게 해 주고 토스트랑 너무 잘 어울렸다...

 

꿀도 맛있긴 한데 소금생크림과의 합이 더 좋아서 생크림 추천합니다

호록호록 생크림 기본제공된 건 금방 다 먹어버렸다는 이야기...

⭐⭐⭐ 소금생크림 꼬옥 추가해서 먹길 바랍니다... 진짜⭐⭐⭐

따끈할 때 먹는 게 너무 맛있어서 사진 더 찍을 생각 못 하고 허겁지겁 다 먹었어요

맛있다...

이날 친구도 비캔드 먹고 싶어했는데 일정이 안 돼서 못 와서 맛있다고 자랑 엄청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금방 나왔을 때 따끈따끈한 빵을 입에 넣는 게 제일 행복하더라고요

나왔을 때 바로 드세요

계절 메뉴로 무화과 프토나 몽블랑 프렌치토스트도 있어서 메뉴 진짜 많이 고민했지만

역시 기본 메뉴를 먹어 본 건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그치만 무화과 프렌치토스트 먹어 보고 싶긴 해...

근처에 살면 다른 메뉴 먹으러 갔을 듯합니다 ㅠ 멀어서 너무 아쉬운 비캔드!

진짜 맛있어요

짱짱 맛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야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그럼 오늘도

ごちそうさまでした -.ᐟ.ᐟ

잘 묵었습니다 -!!

끝 ᵔࡇᵔ

 

 

 

 

사진 출처: 핀터레스트, 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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