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놀러갔을 때 약간 일본 분위기의 디저트도 있는 곳을 찾다 발견했는데요.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예쁜 카페길래 바로 다녀왔습니다.
항상 사람이 가득 있어서 자리 없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제가 갔던 날은 운이 좋아서 바로 들어갔던 행운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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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치읓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4나길 18 1층
혜화역 1번 출구에서 350m 거리입니다.
혜화역 골목골목 지나다 보면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주차 공간은 따로 없기 때문에 걸어서 방문하는 게 낫습니다.
< 영업 정보 >
정기 휴무: 월, 화, 수
영업일: 목, 금, 토 일 13:00~19:00 (라스트 오더 18:30)
메뉴는 계절마다 바뀌는 계절 디저트와 음료 종류가 있어요.
1인 1음료 주문 필수입니다.
* 직원이 나오는 사진은 촬영 금지입니다.
카페 치읓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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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메뉴 기본 드립커피, 카페오레, 커피플로트, 호지차, 피치 우롱, 세레니티, 후르츠 드림(베리향 허브차), 레몬 라벤더 소다, 아이스 초콜릿이 있었어요.
또 제가 갔을 당시의 계절 수제 디저트로는
마론 푸딩 7500원
몽블랑 베린 8500원
무화과 아쌈 롤케이크 8500원
무화과 프랄린 슈 8700원
이렇게 있었습니다. 계절별로 먹을 수 있는 수제 디저트가 달라져요.
둘이 가서 시킨 메뉴는
마론 푸딩, 무화과 프랄린 슈, 레몬 라벤더 소다, 카페오레
이렇게입니다.
카페 치읓 외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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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지나면 주거 공간 사이 이렇게 하얀 인테리어로 예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골목 사이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하얀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딱 들어와서 멀리서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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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하얀 톤에 우드톤의 가구를 배치하고 중간중간 다른 색깔의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서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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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살짝 비치는 느낌마저 센스 있고 분위기가 예쁘게 잡힙니다.
조명도 뭔가 살짝 빈티지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석은 좀 적은 편이라 자리가 있을 때 오지 않으면 못 앉을 것 같아요.
자리 자체는 적지만 좌석 사이 거리는 좀 멀어서 다른 일행과 막 부대 껴서 붙어 앉을 필요도 없었어요.
나만의, 우리 일행만의 작은 공간 속에서 여유 있게 밖을 보며 디저트를 먹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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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된 티슈를 누르는 오브제마저 귀여운 토스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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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도 우드 톤의 장식을 배치한 게 귀엽습니다.
자세히 보면 도토리 같은 것들이에요. 귀엽고 동글동글한 오브제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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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았던 곳이 딱 창가여서 반쯤 비치는 창문 너머로 바깥의 골목들도 보이더라고요.
위를 올려다보면 작은 조명도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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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옆에 배치된 식물도 있어요.
액자 안에도 푸딩이 있는 게 귀엽고 일본스러운 분위기도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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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옆에 자세히 보면 난쟁이 모양 오브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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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깔끔하고 예쁘다 포스트잇도 푸딩이에요.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편이에요.
딱 치읓 만의 감성을 잘 나타낸 작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마론 푸딩 & 무화과 슈
주문하고 사진 좀 찍고 내부도 구경하면서 기다리니면 주문했던 메뉴가 나옵니다.
제가 갔을 땐 좀 한적했어서 주문했던 게 금방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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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오레, 무화과 프랄린 슈입니다.
무화과 슈가 퐁실하고 예쁘게 플레이팅돼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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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도 귀엽고 플레이팅된 느낌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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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론 푸딩이랑 레몬 라벤더 소다입니다.
기본 커스터드 크림 푸딩 위에 마론 크림이 진짜 잔뜩 쌓여서 올라가 있어요.
귀엽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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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두고 찍으니 책상이랑 색감도 잘 어울리고 예뻤어요.
원래 보기 좋은 디저트가 먹을 때도 기분이 좋은 법이잖아요.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있고 맛있어 보여서 절로 군침이 돌더라고요.
분명 밥 먹고 배부른 상태로 치읓에 마론 푸딩 먹으러 온 건데, 나오는 메뉴 보고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친구랑 디저트 하나 더 시킬지 고민했습니다.
레몬 라벤더 소다는 너무 새콤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새콤달콤한 레몬 향이 느껴져요.
은은하게 라벤더 허브 향도 감돌아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신 맛이 아니라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고 상큼하게 입가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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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치읓의 시그니처 메뉴 같은 푸딩, 마론 푸딩이에요.
마론 푸딩은 커스터드 푸딩 부분은 기본에 충실하고 말랑하고 촉촉해서 식감이 살아 있어요.
기본으로 뿌려진 시럽도 달큰하니 탄내도 나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 위에 있는 마론 크림은 크림인데도 막 느끼하지 않고, 밤 크림 특유의 달콤고소한 향까지 있어서 먹기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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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읓의 무화과 프랄린 슈는 조금 특별한 슈입니다.
바로 무화과 프랄린 슈의 슈 뷰분이 흑임자입니다.
흑임자 쿠키슈에 위에 올라간 건 헤이즐넛 크림이라 더 풍부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흑임자 향이 확실히 나는 슈에 헤이즐넛 크림이 잘 어울리고, 거기에 무화과 하나씩 올려 먹으면 조화롭더라고요.
입에서 진짜 사르르 녹습니다.
무화과, 헤이즐넛, 흑임자 단어만 보면 어울릴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치읓에서는 조화롭게 입에서 살살 녹는 슈로 조화롭게 디저트로 만들었어요.
푸딩도 맛있지만 슈도 진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슈를 꼭 먹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메뉴로 하나만 고르자면 슈를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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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썰어서 행복하게 먹은 흔적입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호지차를 먹어 보고 싶기도 하네요.
일본 호지차가 유명한데 치읒의 호지차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무화과 슈는 시즌 메뉴여서 다른 계절에 가서 다른 슈를 먹어 보고 싶어요.
슈가 진짜 크림부터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언젠가 꼭 재방문 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ごちそうさまでした -.ᐟ.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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